이곳의 날씨는... 일상


어릴때 어머니와 함께 정종을 마신적 있다.
어머니는 어린 내가 호기심이 발동하는 것을 보시고
정종을 조금 마셔보라고 하셨다.
마실때는 독하지 않았고 부드럽게만 넘어갔다.
그맛에 세잔 정도를 마셨을까~~~

얼마후 난 일어나지 못했을 뿐아니라 밤새 고통스러워 했다.
그후로 나의 호기심은 정리 되었지만~

연길의 날씨도
적응이 되면 별로 춥게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은듯 하다.
다닐 때는 느끼지 못하다가 어느 순간 한기가 들어
감기가 들거나 그 찬 한기로 인해 고생을 하게 된다.

이곳 날씨는 그렇다.
뒤끝이 있다.

몸과 뼈속을 파고드는 힘이 있고
바람이 불면 정말 맵다.
칼바람이다.

언제부터인가 이곳의 매서운 날씨의 매력에 약간은 빠져있는듯 하다.
이곳이 이제는 집이 되어 버렸고
회귀본능이 이곳으로 향한다.

이것이 삶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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